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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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사회와 레크리에이션(협회장 위성식 칼럼)

작성자
rec1960
작성일
2019-12-18 15:07
조회
15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장수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하게 될 것이다.
아파트의 공원에도, 고궁의 벤치에도, 서울역의 대합실에도 심지어 병원 로비를 오고가는 사람들 역시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2019 OECD 보건통계 주요 지표분석을 보면,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OECD국가 가운데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성별로 보면 각각 남성 79.7세, 여성 85.7세이다. 1위인 일본(82.2세)보다 1.5세 낮고 프랑스(82.6세), 독일(81.1세), 미국(78.6세)보다 높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평균(80.7세)을 넘는‘장수국가’라는 것을 통계수치가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가 중 평균체중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나날이 과체중,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OECD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15세 이상의 33.7%가 비만으로 판명되었다. 비만의 판정은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 ‘과체중 및 비만’으로 분류한다. 그 결과 한국은 2007년 31.0%에서 2012년 31.8%, 2017년 33.7%로 3명중 1명이 ‘과체중 및 비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만의 분포는 서양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비만도를 문제 삼는 데에는 비만이 다른 질병들과 연관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치명적인 위험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는 어떨까? 장수국가에 속하는 한국과 일본국민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좋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29.5%), 일본(35.5%), 호주(85.2%), 미국(87.9%)등으로 한국이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상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것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된다. 일상생활에 건강함과 활력을 다시 만들어 내기위한 레크리에이션활동으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자존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아주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작은 동작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응한다면 그 자체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인 것이다. 그렇다면, 레크리에이션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활동의 유형과 각각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o 지적 활동 : 독서, 수집, 자연탐구, 바둑, 장기, 체스, 연설, 회화, 시낭독, 지적게임 등
o 문화 활동 : 미술, 음악, 연극, 수예, 공작, 원예, 영화감상, 서도, 묵화 등
o 사회적 활동 : 단체게임, 담화, 회화, 봉사활동, 동호회 활동, 축제, 소풍, 캠핑 등
o 신체적 활동 : 연날리기, 낚시, 그네뛰기, 씨름, 널뛰기, 수영, 뱃놀이, 등산, 하이킹 등

위와 같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들을 통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즉,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하는 3가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서 건강에 대한 자가 평가에서 긍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접어들었으며, 이제는 2025년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다. 현재의 노인들이 1차와 2차 산업에 종사하고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앞으로의 노인들은 3차와 4차 산업에 종사하고 금융과 보험혜택을 받은 자신의 미래에 투자하는 노인들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레크리에이션 활동의 다양한 영역들은 우리의 삶의 가치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끝내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보장하는 활동영역이라는 것이다. 개인의 건강이 지역사회의 건강이고 광의적으로 국가의 건강이라 할 수 있다. 장수사회에 있어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보장하고 적극적으로 장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