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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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Leisure),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그리고 스포츠(Sports)의 관계(협회장 위성식 칼럼)

작성자
rec1960
작성일
2019-12-18 15:12
조회
62
최근의 복지국가는 풍부한 여가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여가시간을 건설적이고 창조적으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각종 부정적인 결과(타락과 퇴폐 등)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 대부분의 선진국의 복지국가는 국민을 위한 여가선용 및 레크리에이션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국민 각자가 여가시간을 양적, 질적으로 건전하게 활용하는지 여부가 도덕적 성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사회전반에 걸쳐 여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침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앙리 베르그송(1859-1941)에 따르면 “인간 사회의 역사는 여가의 역사며 사회의 각 계급에 있어서 여가의 분배와 여가이용에 관한 역사”라고 하였다. 그러면 여가,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스포츠의 의미는 어떻게 구분하고 규정지어야 할까. 사전적 의미로는 “여가란,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고 만들어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자유재량의 시간을 의미한다”, “레크리에이션이란, 자신이 취미로 갖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각각의 생활 가운데에서 주체적으로 창조하는 활동”이다. 또한, 레크리에이션의 함축적인 개념은 단순한 놀이에서부터 창조적인 활동까지 포함한 일련의 과정 확대에 있으며, 그 활동은 첫째, 여가시간에 행해져야 하고 둘째, 자유롭게 선택하며 셋째, 즐거움과 재미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활동을 통해 쾌락 추구와 치유의 총칭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스포츠는 무엇인가? 스포츠란, 일상의 활동으로부터 심신을 다른 것에 맡기는 신체활동과 운동으로써, 레크리에이션의 일부로 신체적 활동 측면의 레크리에이션(Physical activity recreation)으로서의 활동이다. 어원의 의미로도 여가(Leisure)속에 레크리에이션이 존재하고 레크리에이션 활동 가운데 신체적 영역, 즉 신체적 활동 측면의 레크리에이션으로서 스포츠가 존재한다. 레크리에이션도 스포츠도 영역(우산)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영역 가운데에 다양한 종목과 활동이 내재되어 있다. 레크리에이션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종목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는 우산과 같은 것이다. 요약하면 이 영역의 우산아래 여러 가지 활동과 종목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는 여가라는 자유재량의 ‘시간’이라는 개념 속에 ‘활동’이라는 실체로서의 움직임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레크리에이션은 정해진 규칙과 룰이 없거나 느슨한 ‘놀이, 게임’으로의 즐기면서 함께하는 활동인 반면, 스포츠는 규칙과 룰이 일정하게 적용되는 종목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의미로 우리에게 허락된 귀중한 여가에 대해서 이를 이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은 풍요롭게, 생활은 넉넉하게, 그로 인하여 행복과 삶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